존경하는 대한고혈압학회 회원 여러분,

대한고혈압학회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선배님들과 열정적인 회원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기여, 그리고 꾸준한 성원 덕분에, 우리 학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학회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또한, 대한고혈압학회는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혈압 관리의 사회적 중요성을 끊임없이 고취하고자, 고혈압 관련 역학자료로 팩트시트 및 진료지침을 편찬하고 학회지인 ‘Clinical Hypertension’이 국제적인 저명 학술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건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하며, 보다 나은 고혈압 관리를 통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61회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는 학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함께한 30년, 함께할 100년, 대한고혈압학회"라는 주제 아래 국제학술대회인 Hypertension Seoul 2024로 개최됩니다. 최근 고혈압 진단 및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다양한 웨어러블 혈압 측정 기기 개발, 다양한 혈압 관리 평가 척도의 개발과 평가, 고혈압 신약 임상연구 결과, 고혈압 관리 및 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용 등 다양한 학술 주제에 대한 최신 연구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한, 만성 콩팥병, 비만 등 주요 동반 질환에서의 고혈압 관리 전략에 대해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비만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및 젊은 성인, 고령층, 여성에서의 고혈압 관리 및 치료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세션을 준비하였으며, 대국민 고혈압 관리를 위한 정책 토론과 학회지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 Hypertension Seoul의 Plenary Lecture는 세계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ISH) 회장인 영국의 Bryan Williams 교수가 'A New Dawn for Aldosterone in Hypertension'이라는 주제로 진행합니다. 또한, Special Lecture는 미국 NIH의 Oh Youngsuk 교수가 'Research Activities Supported by Vascular Biology and Hypertension Branch, NHLBI, NIH'라는 주제로, 이탈리아의 Gianfranco Parati 교수가 'Nocturnal Blood Pressure Monitoring: Methodological and Clinical Aspects'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10여 명의 저명한 해외 연사들이 최신 고혈압 연구 결과를 주제로 강연과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학회는 개원의 및 전공의 연수강좌, 고혈압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인 윈터스쿨 등을 운영하며 고혈압 관련 심도 있는 토론의 장으로서 온라인 프로그램인 Hypertension Enrichment Program도 운영하는 등 젊은 연구자들에게 많은 교육과 학술 활동의 기회를 넓혀 나가는 등 학회의 미래를 공고히 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의료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환자를 위한 고민과 최신 학술 지견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어야 하기에, 우리 학회는 더욱 임상에 도움이 되는 알찬 학술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임상 활동과 학문적 연구 성과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며, 대한고혈압학회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 회원 간의 교류를 넓히며 진정한 지식 확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고혈압학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연구자들이 밝은 모습으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희망합니다.

회원 여러분,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도 변함없는 애정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디 참석하셔서 최신 고혈압 지견과 더불어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학회의 발전하는 모습도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회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4 년 11 월

대한고혈압학회 회        장 이 무 용

이  사  장 신 진 호

학술이사 신 정 훈